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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제, 제가 또 폐를 끼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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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Dear_blue__) 님의 커미션 입니다.

▷ Character

다이애나의 얼굴에선 눈물 마를 날이 없다. 무표정한 상태에선 선뜻 말도 붙이지 못할 만큼 차갑고 싸늘한 인상에 날카로운 눈매와 유독 뾰족한 네 개의 송곳니, 쭉 뻗은 백금발 등 매서워 보이려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을 만한 생김새이다. 시린 느낌의 하늘색 눈동자까지 이에 일조한다. 길에서 스쳐가도 기억에 남을 만한 뚜렷한 이목구비의 미형이기도 하다. 하지만 차가워 보이는 얼굴은 오래 가지 못하고 금세 기 죽은 표정, 서먹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럴 때면 냉담하던 첫인상은 와르르 무너져서 다시는 재건되지 않는다. 언제나 고급스러운 여성용 정장부터 장갑까지 트렌디하게 차려입는 데 비해 행동거지는 어수룩하다. “다이애나!” 이름을 부르면 튀어오를 듯이 놀라며 당신을 돌아본다.

 

 

▶ 이름 :  다이애나 로즈 톰슨 / Diana Rose Thompson

 

▶ 나이 / 경력 : 30세 / 4년

▶ 성별 : 여성

 

▶ 소속 : 미합중국 마법 의회(MACUSA)

 

▶ 지팡이 : 화이트 강 괴물의 등뼈 / 산사나무 / 12인치

 

▶ 신장(cm) / 체중(kg) : 165cm / 55kg

 

▶ 성격 : 

소심한 울보 / 자신감 바닥 / 폭력에 취약한 /  거리감

 

[소심한 울보] 화려하고 냉랭한 외모와는 달리 보는 이를 답답하게 만들 정도로 소심하다. 작은 일 하나에도 안절부절 못하고 매사에 걱정이 많으며 늘상 긴장 상태이다. 눈물 또한 많고 눈치를 자주 보는 데다 아닌 일도 자기 잘못이라고 자처할 때가 잦아 이런 성격을 불편해하는 몇몇 오러들에게는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동료로 손꼽히고는 한다. 이런 소심함에 비해 벌레, 징그러운 신비한 동물 등을 두고 겁먹는 일은 별로 없다는 의외의 면을 가지고 있다.

 

[자신감 바닥] 소심함과 같은 맥락으로 자신감, 자존감, 자존심 등 자아와 관련된 여러 지표들이 바닥을 친다. 주위로부터 듣기 싫다는 일침을 몇 번 들은 후에 자신을 과하게 깎아내리는 등 지나친 표출은 삼가왔지만 가끔 겸손을 넘어선 평가절하가 튀어나오고는 한다. 자신이 상대방의 기분을 해칠 가능성을 굉장히 신경 쓴다. 그로 인한 대책 중 하나로 듣는 사람을 거슬리게 만들까 싶어 에두르는 표현만 사용하려고 하는 강박적인 버릇을 들 수 있다.

 

[폭력에 취약한] 폭력과 관련된 정신의 방어 기제가 상대적으로 예민하다. 등을 찰싹 때리는 등 스킨십에 가까운 일상적 폭력(?)에야 조금 움찔하는 것이 전부지만, 거기서 더 심각해지면 장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등 이런저런 에러 상황이 발생한다.오러라는 사실이 무색하게도 폭력은 다이애나가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본인의 역치 또한 낮아 고문이라도 시도했다간 (그럴 일이 있겠냐마는) 그 자리에서 아는 것을 술술 불어버릴 성격이다.

 

[거리감] 대부분의 지인들과 교류면에서 거리를 두려고 한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술자리를 종종 빠진다거나 서로 생일을 챙겨주지 않는다거나 집에 동료를 굳이 초대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정도. 상대방이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도록 하려면 우선 가까워지지를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으며, 원래가 사람들과 어울리며 웃고 떠들기를 좋아하는 성격은 아닌지라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려 하지 않아도 알아서 그렇게 되고는 한다. 가끔 이를 위해서 베풀고 싶은 호의를 억지로 참을 때도 있다.

 

▶ 포지션 : 탐문

▶ 스테이터스 :

체력: 5

민첩: 5

지능: 9

운: 1

 

▶ 특성 : 불길한 예감 - 위험한 장소, 공격적인 인물 등 부정적인 것들에 한해 감이 좋다.

특성 사용 시 본인에게 함정 데미지 2 감소 및 전투 이전에 랜덤하게 전투 대상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

 

▶ 특기 주문 : 스페시얼리스 리벨리오(Specialis Revelio)

 

 

▶ 기타 사항 :​ 

1. 톰슨

 

- 19세기 후반 금박 시대에 잉글랜드에서 미국 버지니아로 이민해온 마법사 집안. 다이애나를 기준으로 7~8촌에 해당하는 아주 먼 부계 사촌들이 영국의 마법사 명문가 소속이다. (촌수가 멀고 중간에 결혼으로 성 또한 바뀌어 지금은 아예 다른 집안이나 다름 없다.) 규모는 크지 않고 다이애나의 조부모와 부모, 숙부 내외, 자녀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족 구성원은 모두 마법사이며 부동산 부자로 유복하다. 본가는 버지니아 남부에 위치하는데 다이애나의 조부모가 사는 곳이고 그 외에는 모두 별거한다. 미국 마법사 사회에서 크게 유명하지는 않아 이렇다 할 소문이나 인상은 없다.

 

- 부친은 직업 없이 부동산 관리와 투자를 맡고 모친은 마쿠자 오러국에서 오러로 일하고 있다. 양쪽 모두 현재 60세. 이민 직후부터 래파포트 법 폐지 이전까지는 미국 내 마법사용 상가, 주택, 토지 등을 사들여 자본을 굴려왔고 폐지 이후부터는 자금 운용의 범위가 노마지 시장까지 확대되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노마지와의 접점도, 교류도 많아졌다. 아직까지 가족 중 노마지와 결혼한 사람은 없다.

 

2. 출생부터 졸업까지

 

- 1969년 4월 30일 생. 버지니아 출신으로 일버르모니에서 수학했다. 기숙사는 퍼쿠지. 대관절 어울리는 기숙사가 없어 동상들이 조금 고민했더라는 일화가 있다. (다이애나 본인에게는 한동안 창피한 기억이었다.) 입학 전까진 조부모, 부모 및 여동생과 함께 본가에서 살았다. 동생 외에는 주위에 또래가 없었다는 점이 소심하고 붙임성 없는 성격에 영향을 준 듯하다.

 

- 일버르모니에서는 남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성격 탓에 최대한 조용히 지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외모가 눈에 띄는 편이라 7년 내내 바람을 이룰 수 없었다. 5~6학년까지 또래 남학생들의 ‘짓궂은 장난’의 피해자로 지냈고 이 때문에 학창시절의 기억은 다이애나에게 있어 진절머리가 나는 존재이다. 원래도 소심했지만 이러한 시기와 사춘기가 맞물려 더욱 소극적인 성격이 되었다.

 

- 그런 다이애나에게도 학교의 또래들 중 둘셋 정도의 친한 친구들이 있었다. 이 무렵 만난 여자 친구들과는 특히 돈독한 사이가 되어 아직까지 연락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이애나가 무척이나 애지중지한다. 구태여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지 않는 관계 중 하나. 친한 친구들 외에는 대부분 이름만 아는 애매하고 서먹한 사이들이었다.

 

- 학창시절 각종 성적은 상위권. 방에서 책만 파거나 혼자 연습만 하면 되는 과목일수록 성과가 좋았다. 예컨대 마법의 약, 마법의 역사 등. 예나 지금이나 집중력이 좋고 성실한 편.

 

3. 오러국

 

- 일버르모니 졸업 이후 약 4년을 백수로 살다가 뒤늦게 오러국에 지원했다. 총 세 번 낙방해 합격한 것은 23살 여름 무렵으로 수습 기간을 거쳐 26살에 정식 오러가 되었다. 지금까지 쌓은 경력은 4년 반 정도. 1997년 초 사고라도 쳤는지 1개월 정직되었던 것 외에 길게 쉰 적은 없다. 이 무렵 ‘화나게 만들면 눈 돌아간다더라’ 등의 소문이 돌았지만 금세 사라졌다.

 

- 폭력에 대한 역치가 낮은 탓에 (용케 오러국에 붙었다.) 초반에는 주로 내근직으로 돌려졌다. 현장에서 맡았던 사건들은 아동 범죄 관련이 많으며, 이를 여러 이유로 힘들어했다. 이 때문인지 주기적으로 상담을 받고 있다.

 

- 맡은 일을 열심히 한다. 혹시라도 맡지 않은 일에 손을 댔다가 망치면 어쩌나 걱정이 많기 때문에 정말 맡은 일만 하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보며 또 이런저런 걱정을 혼자 하다가 ‘아… 저렇게 했다가 이렇게 되면 어쩌지…….’ 하며 기웃거릴 때가 종종 있다. 앞서 말한 이유 때문에 섣불리 말을 꺼내지도 못하고 보는 사람을 매우 답답하게 한다.

 

- 착용하는 의복이 모두 명품이고, 시즌마다 신상을 입고 출근하는지라 사내 험담에 이름이 오를 때면 ‘오러가 아니라 모델인 줄’과 같은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이를 앞선 1위는 ‘맨입에 크래커도 걔보단 덜 답답할 듯’과 같은 성격 문제.

 

4. 그 외

 

- 거주지는 버지니아 리치몬드. 바쁘지 않을 땐 인근의 플루 가루 네트워크를 통해 통근한다. 스케일이 큰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2년 전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충동 구매한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도 일단은 자신 명의의 집 중 하나이다. 한동안은 새 집에 가구를 채워넣으며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한다.

 

- 자신의 얼굴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동시에 자신을 꾸미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실 치장보다는 무장이 어울리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남에게 좋아 보이기 위해서 옷과 구두에 돈을 쓰고 화장과 헤어 스타일에 공을 들이는 것이다.

 

- 남자친구를 몇 번 사귀었지만 번번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나라며 차였다. 아무래도 성격 문제인 듯하다.

 

- 패트로누스는 줄무늬 스컹크. 자신 있는 주문은 아니다.

 

 

▶ 관계 : 

[ 다이애나 로즈 톰슨 - 세이디 S. 샤이어 ] : 쇼핑 메이트. 세이디의 옷에 다이애나가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된 관계로, 매달 셋째주 금요일이면 함께 백화점으로 쇼핑을 나간다. 그 외에도 다이애나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날 세이디가 쇼핑에 동행(하며 푸념을 들어주는 것 포함)해주는 등 패션을 계기로 제법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알게 모르게 서로를 자매처럼 여긴다.

 

[ 다이애나 로즈 톰슨 - 제임스 코박 ] : 사수와 부사수. 정식 오러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임스(이하 지미)를 다이애나가 수습 시절부터 사수로서 지도하고 있다. 걱정이 많은 다이애나와는 달리 지미는 일단 부딪히고 보는 신입인지라 늘 맞는 듯, 안 맞는 듯 삐걱거린다. 게다가 지미는 툭하면 장난을 치고 다이애나는 매번 그의 앞에서 울어버리지만, 어떻게 기묘한 불협화음을 이루며 친해지는 중인 것 같다.

 

[ 다이애나 로즈 톰슨 - 헤이니 그린우드] : 어색한 직장 동료. 다이애나는 헤이니의 대부가 운영하는 르니에 의상점의 VVIP로, 헤이니의 대부와도 꽤 가까운 지인인 듯하다. 다만 헤이니 본인과는 굉장히 서먹해서 몇 차례 2인조로 외근을 나간 적이 있음에도 그때마다 '어색하니까 빨리 끝내고 치워버리자'는 생각에 일의 효율이 오히려 올라가버렸을 만큼 머쓱한 사이다. 서로를 싫어하는 건 결코 아닌데……. 인간 관계란 어려운 법이다.

 

[ 다이애나 로즈 톰슨 - 리 드보락 ] : 술자리 동료, 겸 사수와 부사수. 다이애나가 리로부터 한창 지도를 받을 무렵 둘을 놓고 '답답이 페어'라고 부르는 험담을 엿들어버린 뒤 (마침 다이애나와 리 모두 애인에게 차인 무렵이기도 했다) 함께 술을 마시러 가 가까워졌다. 그 후로는 둘 중 한 사람이 애인에게 차이면 조용히 술집으로 향해 같이 술을 마셔주는 사이가 되었다.

 

[ 다이애나 로즈 톰슨 - 일리어스 앤틀러 ] : 일리어스는 다이애나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간식과 칭찬을 두 손에 쥔 채 다이애나를 찾아다니고, 다이애나는 그런 일리어스를 부담스러워 하며 이리저리 피해다닌다. 신종 사내 괴롭힘이면 어떡하냐며 지레 겁부터 먹은 다이애나의 머릿속을 일리어스는 짐작이나 하고 있을까? 일리어스의 의도가 굉장히 선하다는 걸 다이애나는 알기나 할까?

 

[ 다이애나 로즈 톰슨 - 블래거스트 R. 케드머스 ] : 다이애나의 옛 남자친구인 제이콥이 기가 막히게도 블래거스트의 지인이었던 사연. 제이콥이 막 다이애나를 찼을 무렵 블래거스트에게 자신의 전 여자친구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주로 험담─을 늘어놓아 블래거스트는 다이애나를 두고 일방적인 오해를 하게 되었다. 다이애나는 또 그런 그를 영문도 모르고 특별 수사팀에서 만나게 될 예정.

[ 다이애나 로즈 톰슨 - 시릴 다프네 오브라이언 ] : 일버르모니에서 만났던 친구. 남자애들이 다이애나를 괴롭힐 때 한 번 나선 뒤로는 시릴이 다이애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게 없을까 괜히 치근덕대던 중 오해가 조금 있었다. 친구로 잘 지낼 수 있었던 건 손수건을 건네어 주던 때부터였는데, 그 뒤로는 친하게 지냈던 사이가 된다. 이후에 오러 사무국에서 다시 만난다.

[ 다이애나 로즈 톰슨 - 필립 ] : 97년도부터 같은 사무실에서 일해온 직장 동료. 필립은 부상으로 인한 휴직에서, 다이애나는 연초의 정직 처분에서 벗어나 각자 복귀하며 한 사무실에서 만나게 되었다. 하필 같은 데스크를 배정받아 제 자리에 앉아있는 필립을 보고 다이애나가 어쩔 줄 몰라 했다는 일화가 있다. 데면데면한 사이에 특별히 가깝지도 않지만, 그래도 같은 사무실 안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을 정도는 된다.

[ 다이애나 로즈 톰슨 - 프랑 라르고 ] : 프랑이 오러들의 뒷조사를 하고 다닐 무렵 이를 우연히 다이애나에게 들킨 뒤 일을 떠맡기면서(?) 말문을 텄다. 다이애나가 이런 일은 왜 해야 하는 거냐고 쫓아다니며 물어본 결과, 윗선에서 시킨 일이라는 대답이 돌아와 그것을 철썩같이 믿고 프랑의 일─뒷조사─을 열심히 도와주었다. 프랑의 말이 대부분 거짓말이었다는 걸 다이애나는 아직까지도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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