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어주세요! 할 수 있어요! ”
▷ Character
허리께까지 닿는 설백색의 머리카락. 심지가 굳은 두 눈은 천공(天空)보다도 뚜렷한 푸른빛이다. 옅은 금적색의 다부진 입술은 웃을 때마다 마치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듯한 입꼬리가 된다. 각각의 귀에 물빛 귀걸이를 했다. 오른손 소지의 반지는 은으로 되어 아쿠아마린이 하나 박힌 단순한 모양새이다. 마지막으로, 꼿꼿한 자세는 그의 삶의 전반적 태도를 보이는 듯하다.
▶ 이름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Elowen Guinevere Reed
▶ 나이 / 경력 : 27세 / 11개월 (휴직 1년 10개월)
▶ 성별 : 여성
▶ 소속 : 영국 마법부
▶ 지팡이 : 용의 심금 / 버드나무 / 12인치
▶ 신장(cm) / 체중(kg) : 162cm / 평균-5kg
▶ 성격 :
[끈기 있는]
인내심 깊은 근성의 소유자. 어떤 일이든 몇 번의 좌절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오러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첫 번째 순간과 그리고 두 번째 순간까지도 다른 꿈으로 발 돌리기보다 스스로 부족한 점을 찾아 결국 오러가 되었다. 호그와트 시절에도 어떠한 과목이든 게을리하지 않았다. 비록 타고난 재능에 다른 이보다 앞서가는 지력은 없었기에 누구나 50걸음을 걷는 동안 엘로웬은 100걸음을 걸어야만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다. "힘들지 않아?"하는 물음을 듣는다면 망설임 없이 "할 수 있어."라는 대답만 할 뿐, 이유 없는 원망이나 불평을 늘어놓지는 않았다. 끈기와 노력, 인내, 의지. 어쩌면 '미련스럽다.'라는 수식이 붙을 수도 있지만, 그는 이 모든 단어가 자신의 상징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헌신적인]
이타적이다.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든 다정하나, 때로 자신이 지켜야만 하는 대상에게 맹목적으로 헌신하는 정도. 그러나 그의 헌신은 자신의 희생만이 아닌, 함께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적 이념이 있다면 그것으로 나아가고자 함에 망설임이 없다. 대상에게 강압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자신의 최선을 보인다. 혹여, 배신을 당하더라도 스스로 한 선택이었으므로 수긍한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타인에게 거짓 없이 진심으로 대한다. 다른 이에게 기꺼이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
[활동적인]
엘로웬은 스스로 부족한 점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일을 선택했다. 만일 오러가 아닌 기자를 했더라면 쉴 새 없이 움직여 하루에도 몇십 건의 기삿거리를 포착했을 것이다. 활동적인 만큼이나 지구력도 뛰어나다. 지구력만으로 표적을 쫓아 물고 늘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는 인간관계에서도 활동적이다. 다른 단어로 표현하자면 외향적 성향. 누구에게든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당신이 엘로웬을 (심리적으로)가까이 둔다면, 그는 언제나 당신을 위해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다.
▶ 포지션 : 추적
▶ 스테이터스 :
체력: 6
민첩: 9
지능: 1
운: 4
▶ 특성 : 비상한 청력 - 청력이 예민하다. 집중만 한다면 소음에 섞이거나 굉음에 묻히는 음까지도 구분해 들을 수 있다.
조사 마법 사용 시 하루에 2회 다이스 보정치 +1, 듣기 관련 단서 추가 획득.
▶ 특기 주문 : 프리오르 안칸타토(Prior Incantato)
▶ 기타 사항 :
*1972년 12월 24일생. 크리스마스 이브의 축복을 받으며 태어났다. 애칭은 엘리(Elly) 또는 로웨나(Rowena). 후자는 자신과 안 맞는 이름인 것 같아 전자로 불리기를 좋아한다.
*호그와트의 그리핀도르 출신. 10살의 엘로웬은 자신의 어머니가 래번클로 출신이었으므로 자신 또한 래번클로에 가기를 원하였다. 바람과는 다르게 마법의 모자가 머리에 닿자마자 그리핀도르를 외쳤다고 한다. 당시에는 만족스러워하지 않았지만, 머지않아 래번클로 배정만은 힘들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호그와트의 지도 교수 중 하나가 엘로웬에 대해 회상하기를 "무모할 수 있으나 용기 있고, 부족할 수 있으나 그만큼의 집념이 있다."라고 평하였다. 학업 성적은 우수하지 못하였으나, 누구에게나 성실한 학생으로 기억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비행 실력만은 뛰어났다. 덕분에 교내 퀴디치 대회에서 추격꾼으로 활동한 기록이 있다.) 교우 관계는 원만하였다.
*N.E.W.T.s 응시 3회 차에 가까스로 자격을 충족하여 오러가 되었다.
*가족 관계: 아버지(사망, 오러), 어머니(실종, 오러), 두 명의 쌍둥이 동생(17세, 호그와트 재학 중)
제2차 마법사 전쟁으로 아버지의 사망과 어머니의 실종을 겪으며 집안의 실질적 가장이 되었다. 리드 家는 혼혈 가문으로 가문의 구성원이 서로 결합하기보다는 각자 독립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엘로웬은 다른 친척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정신적 충격이 커 이 일로 오러 활동을 중단, 휴식기를 가지고 회복 후 복귀한다. 쌍둥이 동생의 이름은 각각 샤하르 리비오 리드(Shahar Livio Reed), 아이셀 파라샤 리드(Aysel Frasha Reed).
*Reed 家. 대대로 백색의 머리카락을 타고 나는 이 가문은, 머리색 이외에 공통점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자유분방하다. 어떤 이는 정계에서, 어떤 이는 예술계에서, 어떤 이는 학계에서 유명한 정도로 각기 다른 활동을 지향한다. 독립적인 만큼 가문의 구성원이 연대하지는 않았으나, 한 사람도 빠짐없이 '죽음을 먹는 자'에게 대항하였다. 이윽고 전쟁이 끝난 후, 피해는 심각하였다. 살아남은 이는 몇 없다. 그럼에도 여전히 개인의 힘으로 일어날 것을 암묵적으로 약속하는 듯하다.
*마법부 등록 애니마구스. 흰 털의 포메라니안과 같은 견종. 17세부터 애니마구스가 되기 위한 과정 시작. 호기심으로 도전하여 한두 해가 지나자 해내고 만다는 일념으로 포기하지 않았다. 불굴의 노력 끝에 결국 5년 차에 애니마구스가 되어 마법부에 등록한다. 종종 아는 사람에 의해 자신의 애니마구스로 말이 나오는 때면, 장점으로 몸집이 작아 좁은 통로를 지나가기 용이하다며 농담 투로 말하고는 한다. 실제로는, 비밀리에 또는 후각을 이용하여 추적하거나, 실제 견종과 소통해 정보를 얻어야 하는 때에 애니마구스로 변신한다.
*애니마구스와 패트로누스의 외형이 같다.
*어깨부터 허리까지 등 전체를 뒤덮는 낙뢰 형상의 흉터가 있다. 평소에는 옷으로 가려져 있기에 본 사람은 가족 뿐이다. (나이튼즈 주문에 직격으로 맞아 생긴 것으로 추정되나, 어떠한 이유로 생겼는지 물어본다면 엘로웬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서술할 것이다.)
*고민과 같은 깊은 생각에 잠겼을 때마다 오른손 소지에 낀 반지를 돌리는 습관이 있다. 언뜻 귀걸이와 세트인 듯하지만, 성인이 된 기념으로 두 동생과 맞춘 것이라 한다. 유대감이 깊은 편. 엘로웬의 헌신하고자 하는 대상에 동생이 포함된다.
*호그와트 졸업 직후부터 18세의 가을까지 다이애건 앨리의 한 잡화점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 관계 :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사히르 미나스 ] : 호그와트부터 이어진 친구. 슬리데린에서 눈칫밥을 먹던 사히르를 정의로운 성품의 엘로웬이 배짱으로 몇 번 도와주면서 친해졌다. NEWT 공부도 같이 하고 특히 성적이 엘로웬보다 괜찮았던 사히르가 그의 공부를 많이 봐주었다. 지금도 사히르는 그 특유의 기민성이 있고 엘로웬은 퀴디치로 다진 튼튼한 체력과 지구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죽이 잘 맞아 같은 팀이 되는 일이 잦다. 지금도 엘로웬은 사히르의 체력을 길러주기 위해 자주 운동을 권유하고는 하지만 사히르가 귀찮아해서 아무래도 글러버린 듯.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에흐네 프레메이야 언더우드 ] : 사수 - 부사수 관계. 리드 가의 오러 부부와 인연이 있었던 에흐네는 그들이 전쟁으로 사망과 실종이 된 후, 엘로웬 리드를 부사수로 받아준다. 가장이 된 엘로웬에게 에흐네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금전적 지원을 해주기도 한다. (마법부의 연줄을 이용하는 등) 엘로웬은 에흐네를 존경스러운 오러로 생각하며 부사수로서 충실히 따른다.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테렌스 F. 위안 ] : 학창 시절 같은 그리핀도르의 퀴디치 팀. 선수로서 교류한 시간은 짧았지만 졸업을 앞두고 엘로웬으로부터 기념 선물인 회중시계를 받은 테렌스는 엉겁결에 아무 팬던트를 마주 선물해버렸다. 이 때 주고받은 선물은 추후 오러 사무국에서 재회했을 때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단서가 되었다.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퍼시발 프로스트 ] : 오러로서 마법부에 연이 닿아 가볍게 인사를 주고받는 사이였으나, 리드 가문의 이름 난 작가, 엘로웬과도 멀지 않은 가까운 친척의 작품을 통해 반갑게 소통하는 사이로 발전. 업무 외로 인문학적 교류를 하며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고 서로의 목표를 응원하고 있다.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미란다 바넷 ] : 호그와트로 동일한 시기에 입학한 엘로웬과 미란다는 첫 비행술 수업에서 엘로웬의 도움으로 가까워지게 된다. 미란다는 엘로웬을 애칭 '엘리'로 부르며 둘은 금세 절친한 사이가 되어 종종 서로의 기숙사 망토를 바꿔 입는 장난을 하기도. 오러 자격 합격 이후, 안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미란다에게는 흰색의 실팔찌를, 엘로웬에게는 진주를 주고 받았다. 수습 기간을 함께한 것과 알아 지내온 시간만큼 뒤를 맡길 수 있을 정도로 신뢰가 깊다.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체이스 킹 ] : 체이스와 엘로웬은 호그와트 동문으로, 다른 기숙사였기에 마주치는 일은 적었으나 그럼에도 좋은 친구 사이였다. 둘은 퀴디치 선수로도 활동했으므로 종종 같은 경기의 대진 상대로 만나게 되면 선의의 라이벌이 되기도 했다.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비앙카 R. 제닝스 ] : 그리핀도르 출신의 비앙카와 엘로웬은 절친한 사이로 기숙사 시절 룸메이트이기도 했다. 언뜻 다른 성향처럼 보이나 의심할 여지 없이 서로 이해하는 관계. 학창 시절의 일화로, 다툼이 붙었던 비앙카를 지키기 위해 막아섰던 엘로웬이 비앙카의 실수로 맞은 적이 있으나 그 일로 비앙카는 다툼하는 일이 줄었다고 한다. 오러 자격 합격 이후, 안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비앙카에게는 흰색의 실팔찌를, 엘로웬에게는 작은 유리 구슬 장식을 주고 받았다. 마법부의 전복으로 서로 만나지 못한 기간에는 편지를 주고 받는 방법으로 연락을 이어왔다.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메데이아 E. 러스크 ] : 메데이아의 뜨개질 권유에 응한 엘로웬은 이 만남을 계기로 메데이아의 귀한 동료 중 한 사람이 될 기회를 얻었다. 메데이아는 리드 가의 오러 부부에게 엘로웬에 대한 말을 들어와 그를 동료로 만나기 전부터 호감 있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엘로웬의 성품을 신뢰하여 심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중에도 뜨개질의 의미와 여러 스킬을 공유하는 등 많은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오션 맥퀸 ] : 한 달 정도의 기간 동안 파트너로 협업했던 관계. 긍정적이고 넉살 좋은 엘로웬을 오션 혼자 일방적으로 껄끄러워했던 탓에 팀업하는 내내 불협화음을 냈다. 오션이 대놓고 피해 다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 특별수사팀에 들어와 엘로웬과 마주친 오션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팅커 본데어 ] : 마법부 내에 있는 퀴디치 팀, '런던 니플러'에 2개월 전 엘로웬이 가입을 하며 팅커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 팅커 특유의 인망과 엘로웬의 적극적인 붙임성으로 두 사람은 금세 친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사이가 되었다. 때때로 점심 식사를 같이 하기도.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루크 코레타 ] : 루크는 호그와트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엘로웬 뒤를 지나가다가 대뜸 그녀가 틀린 문제를 지적하며 놀렸다. 그러곤 자기 누나도 같은 문제를 틀렸었다면서 정답을 알려준 것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무난한 선후배사이를 유지하다가 오러 수습기간에 재회하면서 동료 겸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지그문트 W. 스나이더 ] : 리드 가의 오러 부부와 동료이자 친분이 있는 지그문트는 엘로웬과도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이다. 엘로웬이 오러가 되기를 희망하자 진심으로 염려해주기도. N.E.W.T.s에 두 번째로 떨어진 이후, 핀잔과 함께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오러 합격 통보를 받은 날 엘로웬은 지그문트에게 곧장 알렸으며 축하 선물로 현재 끼고 있는 귀걸이를 받았다. 엘로웬 또한, 답례로 넥타이를 선물하였다. 지그문트와의 자녀와도 아는 사이. 사적인 자리에서는 서로 허물 없이 대한다.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모건 ] : 끈기 있고 사려깊은 후배와 그에 우호적인 선배.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오러였던 주변 인물을 잃은 경험에 대한 상호간의 암묵적인 배려가 존재한다.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라이언 R. 맥나잇] : 부모님의 직장 동료이자 후배의 딸. 라이언이 리드 부부와 한 살 차이의 선후배였던 덕에 어린 엘로웬과 마주친 적이 있다. 엘로웬에게 부모님처럼 오러가 되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며 바람을 불어 넣었고, 엘로웬은 꼭 될 거라며 의지를 다졌으나... 지금은 라이언이 삼수생인 그녀를 걱정에 식은 눈으로 보고 있는 상태. 라이언을 기억하고 있는 엘로웬은 그를 무척이나 잘 따르는 편이다.
[ 엘로웬 기네비어 리드 - 테스너스 H. 바르그 ] : 1990년 크리스마스 이브. 잡화점에서 점원으로 근무하던 엘로웬이 퇴근을 준비하고 있을 때 테스너스가 골동품의 처리를 위해 찾아온다. 북적이는 인파로 업무가 밀려 기다리고만 있는 모습을 보자 엘로웬은 퇴근을 미루고 그의 용무를 처리해주는 호의를 건넨다. 이후 오러로서 마법부에서 재회. 종종 임무를 같이 하는 우호적 동료로 지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