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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새끼를 죽였어야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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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racter

적당히 넘긴 짧은 흑발. 오른쪽 눈동자는 검은색, 왼쪽 눈동자는 올리브색이다. 오른쪽 귓바퀴는 둥글게 잘려나갔다. 그늘진 눈 밑이나 면도하지 않은 수염 등 최근 쌓이기 시작한 피로의 흔적이 군데군데 보인다. 푸른 연기가 올라는 담배는 특제 브랜드로 외근 때면 늘상 입에 물고 있다.

 

▶ 이름 :  히엠스 바르카롤 / Hiems Barcarole

 

▶ 나이 / 경력 : 42세 / 18년 (1993년~1996년, 3년 간 부상 휴가 후 복직)

▶ 성별 : 남성

 

▶ 소속 : 미합중국 마법 의회(MACUSA)

 

▶ 지팡이 : 세이렌의 깃털 / 플라타너스 / 11.2in

 

▶ 신장(cm) / 체중(kg) : 180cm / 75kg

 

▶ 성격 : 

[소시민] 히엠스 바르카롤이라는 사람에 관한 주변의 평판은 근면한 사람, 좋은 사람. 혹은 인상이 흐릿한 사람, 그저 그런 사람. 마음 깊이 친한 친구도 없지만 사이가 몹시 나쁜 사람도 없다. 소란스러운 이벤트보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평온과 행복을 느낀다. 지독한 악인은 아니지만 감당하지 못할 일은 단호하게 끊어낼 수 있고, 정의로운 선인은 아니지만 사람에 대한 측은지심을 가지고 있는 근면한, 좋은, 흐릿한,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

 

[현실적] 생긴 건 영락없이 막가파지만 실제는 외근을 꺼리는 인도어파. "적당히 합시다", "좋게좋게 하죠", "이정도면 훌륭하네" 등 말버릇에서 드러나듯이 좋게 표현하면 현실적인 인간이고, 나쁘게 표현하면 타협하는 인간이다. 약간의 냉소는 혼란의 시대에 평범함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사회의 톱니바퀴로 살기를 지향하고 못하는 건 못하는 거라며 뻗대기도 하지만 결국 맡은 일은 어떻게든 해낸다. 까라면 까야지, 별 수 있겠어.

 

[안으로 굽는 팔] 그러나 협소한 울타리 안, 자기 사람이 당한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는다. 특히 '그 새끼'의 딸, 다프네 고트스를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내줄 수 있고, 자존심 따위는 얼마든지 꺾을 수 있으며, 이성을 잃고 무분별하게 행동하기도 한다. 요령이 좋았기 때문에 직장에서 이런 성질이 드러난 일은 거의 없으나 다프네의 실종 이후 자각 없이 부쩍 날카로워지고 무리하는 분위기라 동료들도 섣불리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

 

▶ 포지션 : 탐문

▶ 스테이터스 :

체력: 3

민첩: 5

지능: 8

운: 5

 

▶ 특성 : 공무원 - 온 얼굴로 하기 싫다고 말하면서도 몸은 맡은 일을 성실하게 수행한다.

특성 사용 시 하루에 3회 공,방 주사위 보정치 +2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상황에 대해선 보정치가 없다.)

하루에 마법을 5번 이상 사용했을 시, 피로가 몰려와 방어 다이스 -1

 

▶ 특기 주문 : 에피스키 Episkey

 

 

▶ 기타 사항 :

[그 새끼]

'그 새끼'의 잘난 이름은 옥슬립 고트스Oxlip Gottes. 일버르모니 입학부터 머쿠자 취직까지 함께한 절친이었으나 지금은 갈아 마셔도 시원찮을 천하의 웬수다. 생각해보면 그 새끼는 처음부터 쓰레기였다. 학창시절 저지른 잘못은 죄다 히엠스에게 뒤집어씌우고, 졸업 후에도 그 버릇을 남 못 줘서 사채를 뒤집어씌웠다. 그래도 친구라고 옥슬립이 술에 취해 벌려놓은 깽판을 히엠스가 정리하면, 그동안 옥슬립은 히엠스의 연인과 바람이 났다. 오러 사이에서도 옥슬립은 질적으로 낮은 인간이라는 소문과 함께 기피대상이었다. 외근 중 오른쪽 귀가 날아간 것도 옥슬립 덕분이다. 다 좋다 이거야. 하지만 엄마가 누군지도 모르는 아홉 살 된 딸까지 떠넘기고 잠적을 타야만 했나?

 

[다프네 고트스Daphne Gottes]

"아빠는 어디 갔어?"

"바다. 바다에 갔어."

옥슬립이 히엠스에게 떠넘기다시피 맡긴 그의 딸. 당시 아홉 살이었으니, 지금은 열다섯 살이다. 자존심과 독립심이 강하고 마법보다 음악에 관심이 많다. 다친 귀를 핑계로 3년간 휴직 기간을 가졌던 건 아버지와 헤어진 다프네를 위한 시간이었다. 최근 실종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선 벨리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마법사이자 실종 당사자. 평소 옥슬립을 만나겠다며 가출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줄 알았으나, 실종자가 잇다르는데다 전조도 없이 사라지는 바람에 뭔가 심상찮음을 느끼고 실종 신고를 했다.

 

[바르카롤 가]

바르카롤 가는 북미 원주민 마법사 가문으로 변신 마법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구성원이 많으며, 대체로 변신 마법 관련 분야에 종사한다. 히엠스는 이런 가족들 사이에서 혼자 변신하지 못하는 덜떨어진 마법사 취급을 받으며 자랐다. 그렇지 않아도 미운털이 박혀 명절에 내려가면 눈칫밥을 먹는데, 느닷없이 딸이 생긴 뒤로는 덜된 사람 취급마저 받고 있다.

[오러]

생계형 공무원. 직종에 신념이나 애착이 없고, 승진에도 욕심이 없다. 대단한 사고를 친 적도 없지만 대단한 성과를 올린 적도 없는 경력이 이런 성정을 대변한다. 오히려 위험부담이 따르는 오러를 그만두고 싶어하지만 당장 생활과 사채빚 때문에 꾸역꾸역 출근하고 있다. 친한 동료에겐 하임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재학시절]

일버르모니 천둥새 출신. 천성이 조용하고 운동장보다 도서관을 더 좋아했다. 전과목 성적이 부동의 평균이었지만 그나마 치료 마법에 조금 더 두각을 보였다.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걸 역력히 꺼려(물론 그의 인생이 뜻대로 흘러가진 않았다.) 왜 퍼쿠지가 아니라 천둥새가 그를 부른 걸까? 라는 물음이 늘 따라다니는 학생이었다. 이제 학창시절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떠올리고 싶지도 않고.

 

 

▶ 관계 : 

[ 히엠스 바르카롤 - 제임스 코박 ] : 사실 지미는 히엠스 본인보다 그의 양녀 다프네와 더 가까운 사이다. 일명 "지미와 대프", 세상에서 제일 쿨한 듀오! 울워스 빌딩에 방문했던 다프네를 아직 수습 기간을 보내고 있던 제임스가 안내해주며 말을 튼 것이 첫 만남이었다. 제임스는 순식간에 끝내주는 음악 취향을 가진 그녀와 가까워졌고, 이후에도 기회가 닿으면 함께 식사를 하거나 좋아하는 앨범을 선물하는 등 인연을 이어왔다. '요즘 애들'을 대하는 방법을 알려준답시고 히엠스와 여러 가지 대화를 하게된 건 덤이다. 어느 날이었을까, 그녀와 수다를 떨던 도중 갑자기 떠나버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미 옥슬립의 자자한 악명은 들어본 지 오래였지만 차마 그녀의 앞에서 그런 사람은 잊어버리라는 모진 말을 할 수 없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소녀에게 어찌 그리 잔인한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럼 직접 만나보지그래? 면대 면으로 터놓고 이야기를 하는 거야, 차라리." 그래서 지미는 대신 이렇게 말했다. 대화를 마치고 며칠 뒤, 다프네 고트스는 정말로 사라져버렸다. 물론 히엠스는 이 대화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대프가 사라지고 히엠스와 대화할 기회 자체가 줄어들은 데다, 혹시 자신이 이 모든 일의 원흉일까 두려워 슬슬 피한 탓도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말해야 하는데. 언젠가는... 손톱을 딱딱 깨물어 봐도 해결되는 것은 없다. 제임스는 완전히 고착 상태에 빠져버렸다.

[ 히엠스 바르카롤 - 아이슈와라 A. 수브바이아 ] : 어쩌다보니 '육아'라는 공통분모가 생겨 엮이게 된 사이. 두 사람 모두 아이들을 지극히 아끼며, 혼자 애를 키우다보니 히엠스도 아이슈와라의 집에 거주 중인 유모 아멜다에게 종종 다프네를 맡기기도 했다. 덕분에 아이들도, 보호자들도 제법 원만한 사이를 유지 중. 다프네의 실종 이후 예민해진 히엠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아이슈와라 역시 그와 다프네를 무척 걱정하고 있다.

[ 히엠스 바르카롤 - 코즈모 파겔 ] : 사수관계. 수습과정 하나 없이 오러가 되었다던가, 기억이 없다던가 하는 점 보다도 일을 너무 빡빡하게 한다는 점이 둘 사이의 묘한 트러블이다. 코즈모가 집을 구하지 못하고 사무국에서 생활하는 것을 보고 몇개월동안 히엠스의 집에서 하숙시키기 시작, 코즈모가 다프네의 호감을 산 것을 계기로 조금씩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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